집 근처 아이들과 어딜 갈까 하다가 이번엔 성이시돌 목장에 다녀왔습니다.
주소: 제주 제주시 한림읍 산록남로 53
가는 길 푸른 초장과 제주의 말들을 볼 수 있는데 역시 말들은 곧곧에서 볼 수 있었고 날이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밖에 서서
구경하긴 좀 힘들었어요
저희는 제빨리 주차하고 바로 후다닥 우유부단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.
優 넘칠 우, 柔부드러울 유, 不 아닐 부, 斷 끓을 단 을써서 너무 부드러워서 끊을 수 없는 치명적인 우유카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우유 부단 카페입니다.
안쪽에는 몇가지의 굿즈와 상품들을 진열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.
넘넘 추워서 많이 둘러볼 새도 없이 따뜻한 얼그레이, 카카오 밀크티, 아이들은 이 추위에도 카카오 아이스크림을 시켰어요!!
얼그레이 밀크티는 얼그레이 향이 강했고, 카카오는 코코아와는 달리 향은좀 나지만 맛은 카카오맛보다는 우유맛이 더 강했습니다. 아미도 밀크티라 그런 거 같아요~ 아이스크림은 아이들 맛있다고 그 추위에도 하나씩 뚝딱했어요
우유부단 안에는 착석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어서 밖에다 우유갑 모양의 투명한 텐트 같은 걸 설치해 두었더라고요
바람 피할 수 있게 돼있어서 저희도 이곳에 들어가 마셨습니다. 매장에 무릎 담요도 마련되 있어서 챙겨가서 덥었어요.
난방은 안되고 바람만 막을 수 있은 거라 아주 어린아이들은 좀 힘들 것 같았지만 저흰 참을 만은 했습니다. ㅎㅎ
구매해서 추워서 그냥 차에서 드시는 분들도 있었어요
따뜻한 날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아이들 잔디에서 뛰놀고. 저희도 오래 있으려니 아이들 아이스크림이라 너무 추워서
후딱 먹고 성이시돌 목장의 트레이드 마크 인 테쉬폰에 들렸습니다.
이라크 바그다드 가까운 곳에 Ctesh phon이라 불리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이 건축물의 기원을 찾을 수 있어 이러한 양식건물을 테쉬폰이라고 한다고 합니다.
이곳은 처음 목장에서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시공되었다고 합니다. 그리고 이후 조금 작은 크기로 제작해 돈사, 사료공장, 협재 성당을 건축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.
제주 와서 푸른 초장과 말을 볼 수 있는 곳을 원하신다면 따뜻한 밀크티를 즐기면서 제주를 만끽할 수 있는 성이시돌 목장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주차장도 넓어서 주차도 용의 하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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